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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섭(40) 군산남초 야구부 감독

“선수들이 재미있게 야구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2025-11-24 17:46:4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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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명문도시 군산, 1972년 제2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전 9회 말 신생팀 군산상고가 부산고와 경기에서 역전극을 펼쳤던 감동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정규시설을 갖춘 야구장 부족으로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군산은 전국대회 같은 큰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처지고 군산리틀야구단 해체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야구에 관심을 쏟고 즐기는 많은 동호인들 활동도 적지 않다. 군산신문사배 군산시 사회인 야구대회도 주말마다 펼쳐지고 있다. 특히, 본지는 어린 야구 꿈나무들을 양성하는 군산남초 야구부 감독을 만났다.<편집자주>

 

◇감독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군산남초 야구부 코치로도 오래 활동하셨는데 지도자의 길을 선택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야구와의 첫 만남은 초등학교 4학년 때입니다. 군산중앙초와 군산중, 군산상고를 거쳐 대학까지 선수생활을 하다 지난 2012년부터 모교인 군산중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군산중 감독님과의 인연으로 야구선수 시절 모교에 와 후배들을 지도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으셨던 것 같습니다. 2015년 가을부터는 2년의 공백을 제외하고 군산남초 코치로 활동했고 올해 9월 1일 군산남초 감독으로 취임했습니다.

 

◇군산남초 야구부 감독으로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감독님만의 선수 관리법, 또는 지도철학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유튜브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포지션별 부상 예방법이나 기본기 훈련영상 등을 참고해 좋은 부분은 반영하는 등 선수들을 잘 지도하기 위해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투수와 타자 등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짜 본인에게 맞는 포지션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날그날 선수들의 표정이나 마음을 읽고 상황에 맞게 변화를 주려고 하며 특히, 선수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야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군산남초는 올해도 도교육감배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다른 학교들과 대비되는 군산남초 야구부만의 강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반대로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강점이라면 선수들의 움직임과 반응속도, 판단력이 ‘빠르다’라는 것입니다. 훈련을 통한 선수들의 플레이가 빠르고 간결합니다. 팀 컬러가 ‘스피디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선수들이 경기중 실수로 주눅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의 실수로 인한 자책으로 다른 실수가 연달아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수비력과도 연관되는데 실수하고 감정이 처지는 게 수비력으로 나타나기에 선수들이 마음가짐을 강하게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저출산에 따른 선수 구인난으로 학교운동부들이 해체되거나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에 군산남초는 신규 선수 모집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요.

 

제가 야구를 시작한 군산중앙초 야구부가 역사 속으로 사라져 안타깝습니다. 현재 군산남초 역시 선수 수급이 가장 큰 고민입니다. 

 

시설과 예산지원은 충분하지만 선수 19명 중 11명이 6학년으로 선수 수급에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수 모집을 위해 SNS 활용, 현수막 게첨 등 온·오프라인 홍보는 물론 평일과 주말 수업을 개설‧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야구에 흥미를 갖도록 투구, 배팅‧수비 연습 등 2시간 정도 기본기를 배우고 평일에는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직관하고 직접 경기를 체험해보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학부모들도 선수 수급을 위해 군산남초 야구부 홍보에 힘써주고 계십니다.

 

◇야구명문도시 군산은 현재 야구 관련 지원은 물론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초등학교 전용구장이 없는 게 아쉬울 뿐입니다. 현재 도내 초등학교 야구팀은 군산 2팀과 전주 1팀이 있는데도 도 대회는 전용구장이 있는 익산에서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성인야구장인 월명야구장에서도 초등학생 대회가 치러지긴 하나 규격이 달라 경기 진행을 위해 펜스를 앞당겨 설치해야 해 시간이나 비용, 관리문제 등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에 초등학교 전용구장이 조성된다면 다른 지역팀들도 와 경기도 하고 교류도 더 활성화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아울러 현재 사회인 야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사회인 야구를 위한 시설 인프라도 확충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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