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우체국이 몇년 째 짓지 못하고 부지만 방치되고 있다>
수송동이 인구 5만명 시대를 활짝 열었지만 행정 및 편의 서비스는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우체국.
군산지역 최대 인구가 밀집된 만큼 우편 행정수요도 가장 많은 곳이지만 그 흔한 우체국 하나 없는 상태다.
주민들이 우정 서비스 등을 받기 위해서는 2~3km 떨어진 타 동네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등기 및 소포물 등 업무를 보기 위해 문화동 또는 지곡동, 조촌동 소재 우체국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수송동에 우체국을 세워달라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대체 우체국은 언제 짓나요.”
시민 이모(여·38)씨는 “수송동에 우체국이 신설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직까지 오리무중”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시간적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민원인들의 불만사항을 군산우체국은 물론 우정사업부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이에 2008년께 수송우체국 신축 계획을 세워놨고, 이에 따른 부지(BYC건물 옆)도 매입해 놓은 상태다.
계획대로라면 수송우체국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진작 조성돼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문제는 건물을 세울 돈이 없다는 것.
54억원에 달하는 예산확보가 쉽지 않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7년 가까이 이 사업이 답보상태에 놓인 가장 큰 이유다.
특히 지금도 예산확보에 대한 뚜렷한 방안이 없는 상황이라 수송우체국이 언제 마무리될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주민 최모(54)씨는 “부지를 언제까지 방치할 것이냐”며 “우체국을 예정대로 세울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우체국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본부에)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워낙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하다 보니 본부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송동에 우체국의 필요성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이 사업이 최대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