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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차장으로 변한 시민 휴식 공간 ‘눈살’

“공원입니까. 폐차장입니까” 최근 점심식사 후 동료들과 함께 오식도동 분말공원을 찾은 회사원 박모(34)씨는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좋았던 기분이 싹 사라졌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11-16 09:52:4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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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식도동 분말공원에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는 차량들>
 
“공원입니까. 폐차장입니까”

 

최근 점심식사 후 동료들과 함께 오식도동 분말공원을 찾은 회사원 박모(34)씨는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좋았던 기분이 싹 사라졌다.

 

공원 주차장 안에 번호판 없는 차량 여려 대가 너저분하게 버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박씨는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는 공원에 폐차들이 웬 말이냐”며 불쾌한 마음을 드러냈다.

 

주변 상인들도 “이 동네의 대표적인 흉물”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들 차량들은 수 개월 전부터 방치돼 있지만 여전히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분말공원 일대가 폐차장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적잖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기자가 확인 바 이 일대에 버려진 차량은 총 5대.

 

분말공원 주차장에 4대, 바로 옆 도로변에 1대가  방치돼 있었다.

 

차량마다 폭탄을 맞은 듯 크게 훼손된 상태라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타이어와 각종 부속물들이 떨어져 나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공원 분위기를 크게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분말공원이 한적한 곳에 있다 보니 일부 몰지각한 운전자들이 ‘나몰라라 식’으로 하나 둘 버리고 가다보니 빚어진 현상.

 

주민 이모(43)씨는 “버려진 차량들로 인해 동네 분위기가 더욱 을씨년스럽다”며 “이에 대한 조치가 신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 근로자 역시 “이 같은 방치 차들로 인해 고스란히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시민들과 잠깐이나마 휴식을 취하려는 근로자 아니겠냐”며 “참으로 씁쓸한 광경”이라고 말했다.

 

시도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처리하는 데는 애를 먹고 있다.

 

시는 신고가 접수된 방치차량에 대해서는 1~2차 공고를 거쳐 차주가 자진처리 하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사실상 시가 폐차하는 경우가 다반사.

 

더욱이 흉물이 된 이들 차량의 상당수는 자동차세나 범칙금 등을 납부하지 않고 버려진 것들이어서 정리하는 데만 2∼3개월이 소요, 행정력 소모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분말공원에 방치된 차량의 경우) 소유자가 자진처리하지 않으면 강제 견인조 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단방치차량 정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지역 지난 3년간 방치된 차량의 통계를 살펴보면 2012년 166건, 2013년 169건, 지난해 199건이 접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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