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하순 본격 개통될 군산역이 반쪽짜리 역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새로운 군산역은 진입로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주변 편의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아 지역관문으로서 역할은 상당기간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군산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새로운 군산역은 지하 1층 1상2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10월 말 현재 87%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
<군산역이 반쪽짜리 역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군산시 내흥동소재 군산역은 지난 2005~2007년 12월까지 2년여 만에 건립되며 서천과 연결한 신규노선의 신역사. 이곳은 역 청사와 유물전시관 등이 들어서며 향후 역세권과 함께 군산 동부권의 신 성장축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군산역은 12월21일 새롭게 문을 열 계획이지만 진입로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채 개장될 상황이어서 상당기간 이용객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폭 35m, 길이 660m의 군산역 진입로는 국비와 시비 등 120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부터 착공해 2010년 말 완공될 예정. 이 도로는 내흥동과 기존 연안도로변과 연결할 계획이지만 역세권 개발이 늦어지면서 하구둑 4거리를 통해 적어도 3년 이상 \'미로(迷路)형ꡑ\'소도로를 활용해야 할 형편에 놓여 있다.
여기에다 신역사의 개장에 따른 버스 및 택시의 환승문제도 시민불편을 야기할 것은 불을 보듯 뻔 한 상황이다.
버스환승은 방안이 어느 정도로 마무리됐지만 택시 환승문제는 업계의 자율에 맡겨야 할 형편이어서 요금문제를 놓고 승객과 다툼이 불가피할 뿐 아니라 신역 주변의 복지시설이 전무, 승객 등의 불편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에 따라 기존 구암동 현대아파트의 회차지를 당분간 신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세우는 한편 내년부터 버스노선을 전면개편, 시민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철로보다 낮은 건물구조로 이뤄진 군산역의 옹벽문제.
5~6m높이의 군산역의 옹벽은 주차장과 건물 등이 정면에 위치해있는데도 색감과 모양이 지나치게 투박한 상태여서 향후 군산역을 찾는 승객들은 물론 군산시민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새로운 역을 개장하면 뒤따른 문제 중 가장 큰 것은 교통문제이지만 이와 별도로 옹벽처리도 해결할 과제\"라 들고 \"군산의 이미지와 관련된 문제인 만큼 철도공사와 정치권에 지속적인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곤 시의원은 \"이 같은 상태에서 군산역을 개통할 경우 군산의 자긍심을 해칠 수 있는 만큼 철도공사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