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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킥복서, 이중격투기에 도전장

“무모한 도전이 아니다. 반드시 우승하고 돌아오겠다.” 이중격투기 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58세의 킥 복서 박승길(165cm.67kg) 선수 눈에 강한 자신감이 넘쳐난다. 평범한 사업인에서 최근 다시 킥 복서로 돌아온 박 선수가 젊은 선수들에게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7-11-05 10:04:4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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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도전이 아니다. 반드시 우승하고 돌아오겠다.”
 

이중격투기 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58세의 킥 복서 박승길(사진.165cm․67kg) 선수 눈에 강한 자신감이 넘쳐난다.
 
평범한 사업인에서 최근 다시 킥 복서로 돌아온 박 선수가 젊은 선수들에게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는 17일 안산에서 열리는 제 6회 K-왕 무제한급 4강 결승전 및 맥스급 8강전 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

 

문화동 한국체육관(관장 이세원)에서 맹훈련 중인 박 선수의 이번 출전은 단순한 이벤트성이 아니다.
 
선수생활하면서 9전 9승 7KO라는 무패 신화와 함께 링을 떠난지 10년 가까이 지났음에도 불구,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과 체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과의 매치가 가능했다.

 

특히 입식격투기의 최고봉 스테이지인 K-1측에서도 이런 박 선수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선수가 킥 복서로 거듭난 것은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1982년 7월 8일 데뷔전을 치른 후부터였다.

 

당시 33살이었던 박 선수는 군산중앙초등학교에 마련된 특설링에서 부산 20대 사나이를 1라운드 2분여 만에 K0시켜 3000여명이 넘는 관중들을 열광시키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이후에도 박 선수는 선수생명을 이어가기에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그럴수록 자신 관리를 철저히 하며 대회 때마다 거침없는 하이킥으로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그러다 50세 가까이 되서야 평범한 삶으로 돌아와 운동을 계속하며 후배 양성에 힘을 써왔다.

 

그런 그가 10년 만에 링을 오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단 하나. 한국 격투기가 결코 세계 격투기에 지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박 선수는 “최근 한국의 내놓으라는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처참히 패하는 것을 보고 도저히 분을 참을 수 없었다”며 “나이와 상관없이 한국인의 강인함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선수가 출전할 이 대회는 입식 격투기 K-1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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