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소속 군산항 덤프트럭기사들이 사용료 인상을 요구하며 총투쟁에 나섰다.
전북건설기계 전북지부 군산지회 항만분회(분회장 김준열) 소속 조합원 50여명은 6일 오전부터 군산항 제3부두와 5부두 정문을 점거한 채 차량 통행을 봉쇄하며 사용료의 현실화와 노동조건 개선, 차량 불법 개조 차량에 대한 단속을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 벌였다.
지난 달 29일부터 덤프트럭 사용료 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덤프트럭 기사들은 이날 오후 1시까지 항만 출입문 봉쇄 시위를 벌였다.
이에 항만 하역 작업을 위해 포크레인과 크레인, 카고트럭 등 장비와 운송 트럭들이 출입을 하지 못해 운송을 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빚어졌다.
현재 시위가 벌어지는 상황은 덤프트럭 사용료와 관련 하역사와 입장 차가 너무 크다는 게 문제다.
덤프트럭기사들은 운송료의 현실화를 고려해 하역사들에게 일일 15톤 트럭 사용료 30만원과 23톤 중기덤프트럭 40만원 등을 요구하고 있고 하역사들은 군산항만의 현실에 맞게 이러한 요구는 무리라는 입장과 함께 톤당 운송료 3.5~3.6% 인상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김상태 전북건설기계 전북지부장은 “1998년 경유 단가가 리터당 554원 이었지만 현재는 리터당 1339원” 이라며 “유류비는 3배 가까이 껑충 뛰었지만 톤당 운송료는 대부분 동결이거나 어떤 품목은 내려간 상태로 모든 조합원들이 생존권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옥수수와 대두박의 경우 t 당 항만 내 운송료는 1998년 850원에서 현재는 700원으로 내려간 상태로 어떤 품목은 적자운행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하역사들은 “최고 37-200%까지 상승 요율이 되고 있는 사용료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조합원들이 현실에 맞지 않은 터무니없는 사용료 인상분을 요구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또 “그나마 경쟁력이 약해 다른 항만에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에 맞지 않은 덤프트럭 사용료 인상 요구 등으로 인해 군산항 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조합원들과 하역사 간의 7차례 협상이 있었지만 양측 모두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이들의 시위는 장기화 될 전망이다.
한편 6일 경찰은 격렬하게 시위하던 조합원 8명을 연행 불구속 수사를 벌였다.
유만호 군산경찰서 정보관은 “지난달 29일부터 시위에 들어간 덤프트럭기사들의 돌발행위에 대해 경찰인력이 항시 대기 하고 있다”며 “시위로 인한 업무방해가 있을 시 즉시 공권력해 강력히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