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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항이 모처럼 북적이네요”

24일 오전 10시30분 군산공항 로비에는 제주도에 가기 위해 기다리는 승객 100명이 이날 옹기종기 모여 약 10년 만에 공항다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9-04-02 09:56:1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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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10시30분 군산공항 로비에는 제주도에 가기 위해 기다리는 승객 100명이 이날 옹기종기 모여 약 10년 만에 공항다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용객 엄자습(55․전주시)씨는 \"지방항공사가 생겼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역활성화 차원에서 이스타항공을 이용하게 됐다\"며 \"지역주민들과 도민들에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간과 항공사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져 매우 만족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다른 이용객 임희석(30)씨는 \"몇 번째 이 항공사의 비행기를 이용해 본 결과, 대형항공사와 비교해도 서비스나 안전 등 전혀 문제가 없었다\"면서 \"오히려 가격이 저렴해 국내 여행으로 적격일 뿐 아니라 최근과 같은 전대미문의 경기불황시기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최근 군산공항은 지난 2월 군산연고의 이스타항공 취항이후 제주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승객들로 북적이면서 군산공항 이용객이 보통 때보다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택시와 주변식당 등도 늘어나는 이용객들로 인해 싫지 않은 표정이다.



군산을 본사로 둔 이스타 항공은 비수기임에도 불구 탑승률이 70~80%를 육박, 지금까지 저녁시간대만 승객들이 이용하는 반쪽짜리 군산공항이라는 오명을 일거에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군산시민 및 전북도민은 그동안 하루 1차례 제주편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인근 광주공항까지 가는 번거러움을 겪는 등 시간과 경제적인 부담을 이중 삼중으로 겪어야 했다.



군산공항이 활기를 띠는 것은 기존 항공사의 항공운임보다 최고 절반이상 저렴한데다 지역을 연고로 하는 향토기업 이미지가 제고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이스타항공도 군산시민들의 경우 약 10%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적극적인 시민과 함께 하는 전략을 편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이다.



실제로 이같은 금액을 연간으로 환산할 경우 1470만원에 달하고 군산시에 납부한 세금도 취등록세 1억2420여만원, 소득원천징수 주민세 연간 1억5000만원(매년 4월 법인세할 주민세 제외된 금액) 등 연간 3억원이상 세수가 증대될 것으로 시 관계자와 회사측의 얘기이다.



김명중 한국공항공사 군산지사 대리는 \"이스타항공 취항으로 인해 군산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군산공항이 명실상부한 공항으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선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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