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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 ‘님비’ 확산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 주부들이 수거용기를 찾지 못해 아침부터 동네를 헤매는 일이 늘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9-07-31 14:50:4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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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 주부들이 수거용기를 찾지 못해 아침부터 동네를 헤매는 일이 늘고 있다.

 

이처럼 주부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여름철에 들어서면서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에서 악취가 발생하자 주민들이 서로 집 앞에 놓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지역에는 공동주택 내에 1982개의 음식물 쓰레기 수거 용기가 설치돼 있으며, 일반주택과 상가에 2861개의 용기가 설치돼 있다.

 

음식물 쓰레기 수거는 매립으로 인한 토양과 수질오염을 막고 사료화 등 자원재활용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여름철에 들어서 시민들의 님비현상(NIMBY:Not In My Backyard)이 최고조에 달해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에 대해 가능한 한 자기 집 앞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놓기를 원하고 있다.

 

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시는 비교적 시민들의 불만이 적은 구석지고 외진 곳을 위주로 수거용기를 설치, 주부들이 숨어있는 수거용기 찾기를 아침마다 벌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님비현상은 공동주택보다는 일반주택과 상가가 심각한 상황으로 거의 매주 수거용기가 동네를 배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비교적 악취가 적은 겨울철에는 수거용기를 자기 집 앞에 놓기를 원하는 반면 여름철에는 악취 등을 이유로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놓기를 원하면서 주민들 간의 마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님비로 인해 이웃주민들 간의 얼굴을 붉히는 일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에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 설치와 관련해 시민들의 의식수준이 한 단계 성숙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전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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