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현장 사진(군산소방서 제공).
군산 옥도면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마을이장과 주민이 신속히 진화해 생명과 재산을 지켰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 22분경 군산 옥도면 무녀도리의 한 주택 보일러실 상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집안에서 휴식중이었던 박 모 씨(남·77)는 전기가 단전된 것을 확인하고 주변을 살피던 중 보일러실 천장 위쪽에서 화염을 발견했다.
이에 박 모 씨는 즉시 마을이장(남‧53)에게 상황을 알렸으며 마을이장은 119에 화재 신고를 접수한 후 박 모 씨와 함께 비치된 소화기 2대를 사용해 신속히 화재를 진압했다.
군산소방서는 마을 주민들의 신속한 대처로 주택화재가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는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사례를 계기로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의 필요성을 더욱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구창덕 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적절히 갖추고 이를 활용하는 것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주민들에게 소방안전교육과 홍보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