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후원하는 군산 JB문화공간에서 지난 8일부터 2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청담동 클래스-당신이 보지 못한 중국 시간여행’을 진행했다.
‘청담동 클래스’는 깊이있는 인문학적 주제와 함께 세계 고전문학의 정수를 소개하는 JB문화공간의 대표적인 강연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은 ‘한시와 함께 떠나는 중국 여행’을 주제로 중국 문명의 현장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풀어내며 250여명의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강연을 맡은 김성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문과 교수는 EBS '세계테마기행'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과 공개 강연을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해 왔다.
이번 강연에서도 특유의 입담과 감성적 통찰로 장강삼협과 백제성을 배경으로 ‘시선과 시성’, 초한지 속 영웅 항우와 유방의 ‘장기판’, 산서성 요순시절의 ‘태평가’, 산동성 태산에서 울려 퍼지는 ‘시성의 노래’ 등 네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중국 고전문학과 역사의 숨결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강연을 들은 한 참가자는 “강연을 통해 또 다른 세계로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다”며 “한시가 단순히 과거의 노래가 아니라 오늘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깊은 울림을 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곤 교수는 “고전문학은 과거를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오늘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하는 거울과 같다”며 “JB문화공간에서 군산시민들과 만날 수 있어 뜻깊었으며 고전속에 담긴 지혜와 감성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 JB문화공간은 인문학 강연 외에도 다채로운 공연, 예술교실,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선착순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JB문화공간 군산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