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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년간 군산에서 싱크홀 사고 17건 발생

도내 75건 중 22.7%에 달해…70% 이상이 하수관 손상원인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2025-04-29 18:28:4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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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7년간 군산에서 지반침하(싱크홀) 사고가 17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5년 4월까지 최근 7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는 75건으로 이중 군산에선 전체의 22.7%, 17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주(34건·45.3%)보다는 17건 적고 익산(16건·21.3%)보다는 1건 많은 건수다.

 

 군산을 비롯한 인구밀집지역인 3개 시를 중심으로 사고가 집중된 가운데 사고원인의 70.7%(53건)는 하수관 손상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전북도는 군산을 비롯한 도내 시군의 지반침하 사고예방을 위해 정밀 지반탐사, 노후 하수관로 정비, 대형 공사장 안전관리 강화 등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 광역도에서는 유일하게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 정밀 지반탐사 사업에 도비를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까지 총 919km 구간을 탐사해 388개소의 지하 공동(空洞)을 발견했으며 이 중 374개소에 대한 복구를 완료했다. 미복구 구간 14개소에 대해서도 상반기 내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지반탐사는 오는 2026년까지 총 2,031km를 대상으로 지속 실시되며 전체 사업비는 40억6,000만원(도비 8억1,000만원·시군비 32억5,000만원) 규모다. 도내에는 자체 GPR 장비를 보유한 시군이 없어 전문업체에 의뢰해 고도화된 조사를 시행 중이다.

 

 또한, 도는 지반침하 주요 원인인 노후 하수관 정비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20년 이상 경과된 하수관로 3,959km에 대해 정밀조사를 완료하고 구조적 문제가 확인된 307km 구간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91km 구간은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대도시권에서 대형 건설공사장 주변 지반침하 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도는 지하 20m 이상 굴착이 이뤄지는 공사장에 대해 특별점검도 진행한다. 도내 건설현장 가운데 ‘지하안전법’에 따른 점검 대상은 38개소에 해당하며 이중 굴착 깊이 지하 20m 이상 현장 7개소에 대해서는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점검은 오는 5~6월 집중 추진된다.

 

 나아가 2023년부터는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협력체계(도- 14개 시군- 8개 유관기관)’도 구축해 탐사, 복구, 유사시 긴급 대응까지 보다 체계적 대응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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