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후원하는 군산 JB문화공간에서 지난 10일 아프리카 타악 공연 ‘아냐포(Anya Fo)’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특별 기획공연으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180여명의 군산 시민이 참석해 서아프리카의 생동감 넘치는 리듬을 온몸으로 체험했다.
'아냐포(Anya Fo)'는 공연의 제목이자 팀의 이름으로 서아프리카 기니(Guinea) 말린케(Malinke) 언어로 ‘다 함께 연주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아프리카 타악 그룹 ‘아냐포’는 서아프리카 만뎅(Manding) 지역의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감성을 더한 공연으로 관객과의 교감을 이끌어 냈다.
이날 공연은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과 울림의 드럼서클’로 시작해 기니 마니앙 부족의 전통 리듬인 ‘쿠쿠(Kuku)’를 통해 어부들이 바다로 향하는 생업의 장면을 타악과 춤으로 풀어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기니 테민족의 축제 음악 ‘졸레(Djolé)’에 맞춰 관객 모두가 함께 아프리카 전통 춤을 추며 공연장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바뀌었다.
마지막 순서 ‘태양을 두드리다’는 관객이 직접 박자를 맞추고 함께 호흡하며 남녀노소 모두 무대와 하나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었다.
한 관객은 “음악이 시작되자마자 몸이 절로 움직였다”며 “아이와 함께 평소에 보기 힘든 문화 공연을 경험하게 돼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군산 JB문화공간은 이번 공연 외에도 강연, 전시, 문화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JB문화공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JB문화공간 군산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