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운 살림에도 불구하고 평소 틈틈이 아낀 생활비를 장학금으로 기탁한 한 어르신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나운2동에 따르면 전유심(71) 어르신은 지난 14일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정성껏 모은 100만원을 전달했다.
전유심 어르신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미래의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을 돕고 싶었다. 적은 금액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백만 주민자치위원장은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이 모두에게 큰 울림이 되는 것 같다. 이러한 선행이 널리 퍼지고 많은 사람에게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기탁된 장학금은 나운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 학생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학생들의 학업과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워터기술(주) 군산사업소, 회현면 ‘안전한 집 만들기’ 봉사활동
저소득 독거 어르신 주택에 전기분야 재능기부, 새 담장 설치까지
케이워터기술(주) 군산사업소(소장 양영길) 직원 10여 명이 회현면에서 불우이웃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담장이 무너지고 전기선이 얽혀있는 등 낡은 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 독거 어르신을 위한 ‘안전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다.
이번 봉사에는 케이워터기술과 회현면이 재료비를 지원하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봉사활동은 지난 14일 직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면서 주택의 전기선 교체, 부분 전기설비와 전등 설치 등 전기 분야의 재능기부에 나섰다.
이어 무너진 담장 잔해를 수거하고 새로운 담장을 설치하며 물이 들어차는 대문 앞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작업까지 마쳤다.
말끔하게 수리된 집을 본 어르신은 “그간 담장이 무너져 집이 차도에 그대로 노출돼 불안감을 느꼈다. 하지만 이제 안심이 된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전등을 새롭게 설치해서 더 이상 어두운 곳에서 신발을 신지 않아도 돼 너무 기쁘다.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런 반응을 본 직원들은 깊이 감동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작은 도움이지만 어르신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기쁘고 어르신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힘든 줄 모르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