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수변도시를 기업들의 안정적 사업 추진을 위한 기업지원 특화도시로 기능을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26일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개발공사에서 시행 중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에 대해 통합개발계획을 변경 승인하고 승인 내용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통합개발계획변경은 개발 기본계획과 개발실시계획에 대한 인허가 소요기간 단축을 위해 일괄 변경한 것이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지난 2020년 12월 처음 계획을 수립 이후, 새만금 산단 입주수요 증가와 새만금 신항만이 2026년 개항(2선석)함에 따라 항만배후 수요 등을 고려해 수변도시를 항만배후+기업지원 특화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이번에 사업계획을 재정비하게 됐다.
새만금 신항과 가장 인접한 위치에 항만물류, 연구개발(R&D), 첨단기업 등이 입주할 수 있는 기업 복합용지를 배치했고 신항만 크루즈 계획과 연계한 관광형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기업의 제안이나 공모 등을 통해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육상교통과 새만금 호소 수상교통 및 미래 도심항공교통(UAM)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육·해·공 환승센터도 반영하며 전력공급 시설을 모두 지중화해 환경친화적인 도시를 조성한다.
수변도시 중앙부 2개의 호소와 수로를 새만금 호소와 연결해 개방하고 수로 폭을 15m에서 30m로 확대해 수변공간의 활용성을 강화했다.
이밖에 보행자의 수변공간 접근성이 가능하도록 녹지축과 교통 보행 동선을 계획했으며 수변도시 특성에 맞춘 수변공원 3개소 등 총 32개소의 공원을 건설하기로 했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지난 2023년 6월 매립공사를 완료했으며 같은 해 11월부터 1공구 조성 공사를 진행중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통합개발계획 변경이 완료됨에 따라 약 3,550억원 규모의 2공구 조성 공사를 5월 중 발주할 계획이며 6월에는 약 700억 규모의 4공구 조성 공사도 발주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통합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수변도시를 기업지원 특화도시로 기능을 전환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기업이 찾고, 사람이 머무는 항만 배후의 기업 친화도시로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