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70대 여성이 숨지고 주민 12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군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1시 12분경 군산시 나운동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27분여 만에 진화됐지만 이 불로 아파트에 거주하던 70대 여성 A씨가 아파트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서는 "숨진 여성이 현관문 입구에 쓰러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주민 1명도 연기를 흡입하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주민 120여명은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소방서는 정밀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