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 자원봉사센터장(사)에 송천규(65) 전 군산시 나운2동장이 선임됐다.
앞서 (사)군산시 자원봉사센터(이하 자봉센터)는 센터장 공개모집을 통해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송천규 후보를 추천했다.
자봉센터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후보에 오른 2명에 대해 심의를 벌여 송 후보를 신임 센터장으로 최종 의결했다.
송천규 신임 센터장은 내달 1일부터 2년간 자원봉사센터 운전대를 잡게 된다.
송 센터장은 본사와의 통화에서 “학생들의 봉사에 대한 가점이 없어진 뒤로 학생 위주였던 봉사가 많이 없어졌고 노인일자리가 생긴 뒤 그쪽으로 쏠림현상이 생겨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용이나 의료 등과 같은 재능기부를 통해 그들과 연계해 약자를 돕는 봉사가 많이 필요하다”며 “해비타트 군산지부와 협약을 맺어 좀 더 밀도있는 봉사계획도 고민중이다”고 덧붙였다.
송 센터장은 또한 “익산시가 군산시보다 인구가 적은데도 군산은 하고자 하는 일들이 반절도 안된다”며 “직원들의 역량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타 지자체 센터 견학 등 밴치마킹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8년의 공직경험과 해외봉사, 섬 지역 봉사 등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2년동안 봉사의 가치와 나눔을 통한 따뜻한 군산을 위한 자봉센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호원대 사회복지학(사회복지사 2급 취득)을 전공한 송 센터장은 지난 1981년 공직에 첫 발을 내딛고 감사계장, 공보계장, 산업인력양성계장 등을 거치며 2015년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중앙동장, 나운2동장을 역임하다 2020년 6월 퇴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