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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서천군 멸강나방 극성…군산은 ‘아직’

이상기후로 못자리 생리장해, 모내기 1주일 정도 지연

서천 멸강나방 밀 피해 극심, 군산은 신고 건수 없어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5-06-07 12:20:0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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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한 식욕의 멸강나방이 하루만에 3천평의 밀밭의 잎과 줄기를 갉아 먹는다. 군산시도 이에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사진=군산시 제공)

  

이상기후로 인해 충남지역이 못자리 실패로 모내기에 어려움과 군산과 이웃한 서천군 지역에 멸강나방으로 인해 밀 피해가 크게 발생했으나 군산지역에서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홍성 등 일부지역에서 이상기후에 따른 생육부진 등으로 못자리(육묘)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가을 이상고온으로 벼 종자 부실과 올봄 5월까지 이어진 이상저온으로 생리장해가 겹쳐 육묘 뿌리가 썩고 잎이 시들어 논에 옮겨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군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군산의 경우 5월 저온현상으로 다소 생리장해에 따른 육묘 성장이 늦춰져 1주일정도 지연될 소지만 있을 뿐 모내기에 큰 불편이 없을 거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군산의 경우 공동육묘장을 운영하면서 이미 4월부터 벼 육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5월 저온현상에 따른 못자리 피해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웃인 충남 서천군 지역에서 중국에서 날아온 멸강나방으로 인한 밀 피해가 발생했다.

   

멸강나방은 지난 4월 말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온 성충이 알을 낳아 부화한 것으로 발생시기가 1주일 빠르고 서식밀도도 높아 하루사이에 3,000평의 밀밭을 초토화시킬 정도로 강한 식용과 이동성을 갖고 있다.

   

또한, 잎과 줄기를 닥치는 대로 갈아먹는 특징이 있어 곡식이 제대로 여물지 못하게 한다.

   

서천군의 멸강나방 발생에 따라 군산시가 나서 관내 300ha에 달하는 밀재배 농가에 대한 예찰활동에 나서는 한편 피해신고를 받고 있다.

   

이 시기의 멸강나방이 발생할 경우 밀 수확기를 앞둬 방제를 할 수 없는 실정이나 지난 428일 현재 피해신고건수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기술센터 측은 보리의 경우 이미 잎이 바래는 시기라 멸강나방 유충이 없으며 물과는 상극으로 물이 담긴 논에는 유충이 없고 수확기가 남은 밀에 주로 피해를 주기 때문에 비가 올 경우 소수의 유충도 소멸할 것으로 예측했다.

   

군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상기후에 따른 못자리 문제는 공동육묘장 교육 등으로 통해 모내기 시점만 조금 늦어질 전망이며 멸강나방으로 인한 밀 피해에 대한 신고 건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지역 밀 재배 면적은 약 300ha로 타 지역과 비교 시 평균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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