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진행된 가운데 군산 청소년들이 대선과 관련 모의투표를 실시해 의미있는 참정권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군산청소년수련관(관장 정락영)은 3일 수송동 맘껏광장에서 청소년이 직접 뽑는 6.3 대통령 선거 2025 청소년 오프라인 모의투표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운영된 청소년 오프라인 투표소는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동아리연합회 등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참여기구에서 주체적으로 기획‧운영했으며 25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 투표소에서는 만 18세 미만 청소년들이 실제 투표와 유사한 방식으로 직접 투표를 진행했고 청소년 참여기구 청소년들은 투표소 안내, 유권자 확인, 투표용지 배부 등 운영 전반을 책임감 있게 수행했다.
군산청소년수련관은 참여기구를 중심으로 지역 내 청소년이 사회에 목소리를 내고 정책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청소년 모의투표 또한 그 연장선에서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모의투표는 청소년 참정권 확대 전북운동본부와 도내 청소년기관과 단체들의 공동 캠페인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투표 결과는 청소년이 뽑은 당선자에게 ‘청소년 당선증’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투표소 운영에 참여한 김소망 청소년은 “처음에는 투표소 운영이 어려울 줄 알았지만 우리가 직접 준비하고 설명하면서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고 정말 뿌듯했다”며“청소년이 사회를 바꾸는 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활동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