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이 새만금스마트수변도시 관련 현장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이하 개발공사)가 새만금 관문 첫 도시로서 위상을 갖추기 위한 새만금스마트수변도시(이하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을 변경하며 첫 분양계획을 공개했다.
개발공사는 10일 군산시 출입기자단과 함께 수변도시 현장 브리핑을 개최하고 통합개발계획 변경 내용과 올해 하반기 첫 분양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통합개발계획 변경은 최근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등 산단 투자가 가속화되며 이에 따른 종사자의 유입 예상과 항만‧공항‧트라이포트 광역인프라 활성화와 해수유통 등의 정책변화로 인한 불가결한 조치다.
수변도시 변경 사업규모는 총 사업비는 약 1조3,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늘어난 반면 6.6㎡(200만평)에서 6.3㎡(189만평)으로 줄었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이며 총 계획인구는 1만4,000여명이 증가한 3만9,067명(1만9,525세대)이다.
나경균 사장은 “새만금이 국가적 정책 지원속에 미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수변도시 또한 기업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통합개발계획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차후 수변도시는 ‘디지털 마린시티’, ‘육·해·공 모빌시티’, ‘스마트 세이프시티’라는 3대 개발 방향 아래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마린시티’ 개념에 따라 도시는 개방형 수로와 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관광·상업·창의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수변도시로 조성된다.
또한 수상택시, 카약 등 해양레저 콘텐츠와 스마트 디지털 콘텐츠를 도입해 차별화된 도시 경관과 체험 요소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공항, 항만, 철도 등 광역 교통인프라와 연계해 육·해·공 모빌시티를 구축하고 복합교통시설을 중심으로 외부 접근성과 도심 내 이동 편의성을 동시에 높일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도시 전역을 아우르는 스마트 통합운영센터를 설치하고 AI·드론 기반의 환경·방범·방재 시스템을 도입해 재해 대응성과 거주 안정성을 겸비한 스마트 안전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개발공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중 수변도시 1공구에서 첫 분양을 추진한다.
이번 분양은 새만금 내 첫 도시형 주거공간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며 정주 기반 마련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공사는 설립 이후 최초 토지분양에 나서며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환경을 고려해 근린생활시설용지 약 2,700평(8,820㎡)과 단독주택용지 11,000평(35,361㎡)을 투명하고 공정한 공급을 위해 경쟁입찰 및 추첨방식을 병행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정주 기반 강화를 위해 ▲시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시설 ▲장기 정착 수요를 반영한 교육시설 ▲상업·업무·주거가 어우러진 복합시설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나경균 사장은 “항만과 산업, 주거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지역경제를 견인할 신성장 거점이다”며 “지속가능한 도시, 매력적인 도시 전환을 통해 모두가 살고 싶고 머물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