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 내측수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인명구조훈련이 진행, 구조보트의 수역 진입로 확보와 함께 접안시설 설치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지난 12일 새만금 내측수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항공기 추락 등 각종 수난사고에 대비한 소방기관(소방본부, 특수대응단 등) 합동 인명구조훈련과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현장지휘소 운영 ▲구조보트를 활용한 수난 인명 구조 ▲부상자 응급 이송로 확보 방안 등 실전 상황을 가정한 전반적인 대응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훈련을 통해 새만금 내측수역에 대한 진입로 확보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으며 낚시객 등 일반인 수역 출입 방어 구조물이 구조보트의 신속한 진입을 방해하는 등 실질적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문제점도 도출됐다.
군산소방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해 구조보트가 접안할 수 있는 전용시설 설치와 진입로 확보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고석봉 대응예방과장은“새만금 내측 수역에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전과 같은 반복훈련과 유관기관과 지속적 협업을 통해 구조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