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미순‧이하 노인복지관)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중앙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2025 우수 배분사업 시상식’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노인복지관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4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우수 배분사업 수행기관 시상식’에서 ‘노세놀세’ 프로젝트가 도내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12일 서울사랑의열매 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2025 사랑의열매 배분사업 성과공유회’에서도 이 프로젝트는 전국 단위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노세놀세–老인과 세 명의 예술가 함께 만드는 놀라운 世상’은 고령사회 속 노인과 청년예술가가 협력해 지역사회 문제를 문화예술을 통해 풀어가고 그 과정과 성과를 지역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사회참여형 프로젝트다.
단순한 복지제공을 넘어 어르신이 능동적인 지역사회 주체로 나서는 동시에 청년예술가에게는 지역에서 실험과 예술적 실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방소멸과 청년 기회 불균형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문화예술로 응답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지난 2023년 시작된 노세놀세 프로젝트는 현재 3차년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는 ‘인권 친화 공동체 구축’을 주제로 노인과 청년, 발달장애 당사자가 함께 참여하는 예술 협업을 통해 지역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확산시키고 있다.
정미순 관장은 “노세놀세는 단지 예술을 활용한 활동이 아닌 어르신과 청년이 함께 사회문제 해결 중심에 서는 실천의 장이었다”며 “이번 수상은 어르신, 예술가,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낸 공동체적 변화 결과로 문화예술과 사회복지가 만나는 접점을 넓혀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