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가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 지역 정착과 산업계 인력난 해소를 도모하고자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전환 설명회’를 19일 군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전북자치도와 군산시가 공동 주관했으며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30여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는 숙련기능인력 점수제 비자 전환 제도 설명, 신청 자격 및 절차 안내, 현장 상담(컨설팅) 등으로 진행됐다.
‘숙련기능인력 비자’는 단순 노무 분야 외국인 근로자(E-9, E-10, H-2)가 거주기간, 연봉, 한국어 능력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해 총 200점 이상 얻을 경우 전환할 수 있는 점수제 비자다.
특히, 고용주와 맺은 계약기간 내 최대 2년씩 계속 연장해 체류할 수 있으며 본국으로 출국해 비자를 연장하는 번거로움도 해소된다.
여기에 가족 동반 초청 및 체류까지 가능해져 산업인력 인력난 해소와 인구 증가 효과까지 기대된다.
또한 전북도는 도내 산업계 인력부족 해소와 외국인 장기정착 유도 등을 위해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을 지원하는 광역지자체 추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 추천을 통해 전환 점수 30점이 가점되며 이를 적극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비자 전환의 진입 문턱을 낮출 수 있도록 지원도 하고 있다.
시 역시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 후 3개월 이상 군산시에 거주하는 근로자에게 1인당 군산사랑상품권 3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지원이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정착 초기 생활 안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숙련기능인력 지자체 추천제도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들이 군산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의 추천을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군산시 인구대응담당관 또는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일자리센터로 방문하거나 전자우편(hj97@jbba.kr, bh91@jbba.kr)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서식 등 자세한 문의 사항은 군산시 누리집 고시/공고란 및 군산시 인구대응담당관(☎063-454~2633)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