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YMCA(이사장 소성호)가 지리산 평화대회에 참여해 전쟁의 고통을 기억하고 화해와 통일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근 한국YMCA 한국전쟁 발발 75주년, 광복과 분단 80주년을 맞아 ‘평화의 씨앗을 심다-기억으로 심고, 희망으로 키우는 한반도’를 주제로 ‘2025 지리산 평화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부 ‘지리산 평화기도회’와 2부 평화대회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 군산YMCA는 “닫힌 길을 열고 다시 손을 맞잡아야 할 때다”며 개성공단 재개, 금강산 관광 복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새길이 열리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또한, 한국YMCA는 평화선언문을 통해 ▲남북한의 적대행위 중단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대북 인도적 지원과 민간교류 보장 ▲비폭력 평화운동 연대를 강력히 천명했다.
소성호 군산YMCA 이사장은 “지리산은 분단과 전쟁의 고통이 스며든 땅이지만 동시에 생명의 땅이고 희망의 상징이다”며 “오늘 이곳에서 드린 기도와 결단이 작은 평화의 씨앗이 돼 언젠가 이 땅에 정의롭고 화해로운 열매로 맺어지길 바란다.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평화운동을 계속 펼쳐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