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 미룡동 A셀프주유소에서 발생한 불량 휘발유로 인해 많은 차량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사고원인은 부식된 배관사이로 물이 유입돼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해당 주유소는 고의성이 없어 처벌은 면했으며 경고 처분은 내려졌다.
가짜 석유를 의도적으로 판매한 고의성은 없었지만 여러대의 차량이 피해를 입어 관리소홀로 경고처분은 내려진 것.
2일 군산시와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고 직후 한국석유관리원은 A주유소 휘발유 성분분석 결과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 99%가 물 성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하에 매설된 휘발유를 공급하는 배관이 노후되면서 균열이나 구멍이 생기면서 빗물이나 지하수 등이 유입돼 휘발유와 섞여 주유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인해 A주유소를 이용한 총 13대의 차량이 시동이 꺼지거나 주행이 불가능한 상태 등의 피해를 입었다.
한편, 피해차량에 대한 보상은 해당 주유소측이 자율적으로 진행중이며 경찰은 주유소 배관관리실태와 물 유입 경위 등에 대해 추가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