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 가운데서 가을 행락객 사고 예방을 위한 해경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7일부터 9월 초까지 관내 영업중인 유람선과 여객선을 대상으로 안전운항 여부, 항로상 위험요소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9월부터 11월 사이는 연간 약 20만 명(2024년 군산 기준)에 가까운 유람선 이용객 중 약 40%가 이 시기에 집중되고 섬 지역으로 트래킹, 등산을 목적으로 한 여객선 이용객도 가장 크게 늘어나는 시기다.
군산해경은 이번 점검을 통해 유람선 안전시설 구비ㆍ관리 상태와 비상 상황에 대비한 장비 등을 중점 점검하고 미비점 발견 시 행정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정원초과, 과적, 위험물질 반입 등 여객선 안전운항을 해칠 수 있는 요소를 점검하고 항로상 위험요소 여부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가을철 주꾸미 낚시로 인해 낚시어선과 레저보트가 군산항 북방파제 인근에 집중되면서 여객선 항로 안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관련 종사자와 협조를 통해 자율적으로 해결될 수 노력할 방침이다.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선 오훈 군산해경서장은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선박은 단 한번의 사고로도 재앙적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며 “사업자가 승객 안전을 최우선하고 해양경찰이 대응시스템을 갖출 때 보다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이 정착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