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아버지를 구해 하트세이버로 선정된 이상우 씨(우측에서 첫번째).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아버지를 구한 대학생이 ‘하트세이버’가 됐다.
군산소방서는 지난 28일 ‘일반인 하트세이버 수여식’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인 3명과 소방관 20명, 총 23명이 하트세이버로 선정됐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2008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등 응급처치를 통해 심정지환자를 소생시킨 사람에게 인증서와 하트세이버 배지를 수여하는 제도다.
수상자 중 한 명인 이상우 씨(18.대학교 1학년)는 지난 1월 아버지가 샤워 중 의식을 잃고 욕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자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과 펌뷸런스 대원의 응급처치가 이어졌고 환자는 자발호흡을 회복해 소중한 생명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상우 씨는 “평소 학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자주 받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철 군산소방서장은 “심정지 환자는 골든타임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이 시행돼야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특히, 이번에 하트세이버로 선정된 일반인 3명의 침착하고 용기있는 행동은 시민들에게 모범이 됐고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와 응급처치 인식 확산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