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같이 기르던 돼지들이 없어지는 순간,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제 일처럼 발 벗고 나서서 돼지를 찾아주신 경찰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립니다.”
137mm 가량의 폭우가 쏟아진 지난 9일. 서해지구대에 한 통의 다급한 신고가 걸려왔다.
자식같이 기르던 돼지 5마리가 폭우로 유실된 우리를 탈주해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것.
당시 신고자 하영수(62)씨의 목소리는 절박했다.
때 마침 침수우려지역을 순찰하고 있던 서해지구대 경찰관들은 하 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산북동 일대를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3시간의 수색끝에 한 고추밭에서 머물고 있는 돼지들을 발견, 주인에게 돌려줬다.
하 씨는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돼지들을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신속하게 찾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민호 서해지구대장은 “폭우로 인해 해야 할 일이 많은 날이었지만 하 씨의 신고를 듣고 그냥 넘길 수가 없었다”며 “본 근무에 지장 받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펼쳐 사고 없이 돼지들을 찾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서해지구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