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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시간당 152.2mm 물폭탄 침수 피해 속출

6일 저녁 8시~7일 오전 10시까지 296.4mm 누적 강수량

만조와 겹쳐 침수 피해 더욱 커...나포면 285mm 가장 많은 비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5-09-07 15:12:3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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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밤 호우경보가 내려진 군산지역에 7일 새벽 시간당 152.2mm라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통제되고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지난 6일 밤 10시 50분을 기해 군산지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특히, 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부터 한 시간동안 군산 내흥동에는 152.2mm이상의 비가 쏟아졌다.

올해 들어 최고 강수량으로 군산지역 관측을 시작한 이래 1시간 기준 최다 강수량이었다.

 

기상청과 군산시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1시 기준 군산 강수량은 평균 181.7mm로 집계됐으며 이중 나포면이 285mm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보였으며 어청도가 13.5mm로 가장 적었다.
 
나포면에 이어 ▲성산면 277mm ▲소룡동 255mm ▲나운2동 242mm ▲대야면 241mm이 그 뒤를 이었다.

 

군산시는 7일 오전 0시 51분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해 구보건소사거리, 극동사거리, 월명동, 내흥동, 문화동 등 상습 침수지역에 침수 우려가 있다며 시민들에게 차량 통행 자제를 당부했다.

  

영산강홍수통제소 역시 같은 시각인 오전 0시 50분경 신미장교 지점을 홍수 ‘심각’ 단계로 격상하며 하천 범람에 따른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군산앞바다 만조 시간과 겹치며 한때 경수천 수위가 상승해 인근 주민들이 범람위기속에서 밤잠을 이룰 수 없는 상태였다.

 

이번 폭우로 나운동 구보건소는 간판위치까지  빗물이 차올랐고 일대 주요 도로가 통제됐다.

 

또 문화동·구암동 지역은 도로와 상가, 주택 침수 등 200여 건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유형별로 ▲도로침수가 89건으로 가장 많았고 ▲상가침수 61건 ▲주택침수 19건 ▲정전 4건 ▲맨홀열림 4건 ▲도로 유실파손 3건 ▲수목전도 2건 ▲수도파열 2건 ▲사면유실 2건 ▲배수불량 2건 ▲토사유실 1건 등 총 189건이 접수됐다.

 

특히, 조촌동 거주자 1명과 구암천 인근 주민 3세대 4명은 주택 침수 우려로 대피했고 경암동 주변과 성덕저수지 수위 위험단계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또 문화동 삼성아파트에 호우로 인한 정전이 발생해 양수작업과 생수지원이 이뤄졌으며 이동식화장실 설치를 비롯해 전기 임시 복구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 전 공무원은 7일 0시부로 전 직원 비상근무 돌입태세에 돌입하며 수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특히, 피해가 큰 나운동, 문화동 일대에는 본청 직원들이 급파됐으며 이들은 읍면동 직원들과 함께 수해 긴급 복구와 침수로 인해 발생된 쓰레기 처리작업에도 나섰다.

 

강임준 시장도 현장을 직접 찾아 복구 작업을 지휘했으며 일시대피자 발생에 대비 응급호구세트를 준비하고 일시 거주시설을 점검하는 등 발 빠른 모습을 보였다. 

 

또한, 긴급 간부회의를 통해 정확한 피해 상황 파악과 신속한 복구를 지시했다.

 

현재 시는 비상근무체제를 계속 유지하면서 피해 집계와 복구를 병행하고 있으며 수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 대한 지원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부터 7일 오전 10시까지 약 12시간 동안 296.4m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이번 비는 만조와 겹쳐 침수 피해가 더욱 커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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