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은파호수공원 수변무대 앞 공원에서 ‘군산시민 그린라이프, 반려식물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반려식물을 심고 가꾸며 그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반려식물’이란 ‘함께 살아가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생활 속 동반 식물’을 의미한다.
특히, 반려식물은 단순한 실내 장식의 개념을 넘어 마음을 위로하고 생활에 활력을 주는 존재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런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시민들이 식물을 통해 치유와 여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체험행사를 통해 생활 속 치유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나만의 반려식물을 직접 심어보는 힐링 체험 △기존 반려식물의 영양 상태를 상담하고 맞춤 영양제를 제공하는 식물 클리닉 △자신이 기르는 반려식물의 분갈이를 할 수 있는 자유 분갈이존 등으로 구성된다.
일부 체험은 유료로 진행되며, 반려식물 체험은 5,000원 (250명 현장 접수), 분갈이체험은 1,000원으로 참가자가 부담한다.
함께 운영되는 식물클리닉에서는 내 식물의 건강 상태를 도시농업관리사에게 상담받을 수 있다.
도시농업관리사는 잎의 색·뿌리상태·수분관리 등 다양한 진단을 통해 맞춤형 관리 방법을 안내해주고 식물 영양제도 무료로 제공한다.
시는 다양한 체험을 준비해 시민들이 건강하게 반려식물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반려식물과 함께 하는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가 일반적 체험을 넘어 지역 반려식물 산업의 활성화와 지역 화훼산업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도 하고 있다.
황관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행사는 반려식물을 통한 치유와 여가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다”며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일상 속 자연에서 즐거움과 회복을 경험하길 바라고 시민 참여형 농업행사를 확대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