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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장사 망쳤습니다”

“사실상 여름 한 철 장사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발생해 생계가 막막합니다. 이에 따라 이곳 주민들에 대한 피해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다면 장자도 주민들의 생계가 막막한 상황입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1-09-02 08:38:1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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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여름 한 철 장사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발생해 생계가 막막합니다. 이에 따라 이곳 주민들에 대한 피해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다면 장자도 주민들의 생계가 막막한 상황입니다.”

 

강풍에 떠밀려온 바지선과 충돌해 다리 일부가 파손됐던 장자교가 임시 개통했지만 장자도 주민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에 따라 장자교 주민들은 이번 다리파손 사고와 관련해 사고를 일으킨 고군산연결도로 시공사에 대해 영업피해보상 등 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8일 바지선과 충돌로 철골 구조인 장자교의 일부 교각이 무너지고, 상수도와 전기 등이 끊겨 여름 성수기를 준비했던 이곳 주민들은 사실상 여름 장사를 망쳤다.

 

뒤늦게 사고 발생 후 20일 가량이 지난 지난달 26일 교각과 무너진 상판을 다시 설치하는 방식으로 보수를 마쳐 장자도와 선유도 주민간의 왕래가 다시 가능해졌지만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미 뚝 끊긴 상태다.

 

지난달 30일 장자도에서 만난 한 주민은 “올해 여름은 장자교 파손사고로 이곳의 상당수 주민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법적인 대응과 함께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장자교 파손사고 직후 전기가 끊겨 활어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적지 않았으며, 민박과 펜션 등에 대한 취소가 잇따라 상인들은 성수기에 직격탄을 맞았다.

 

선유도 및 무녀도 피해보상 대책위 관계자는 “장자교 파손으로 인한 전기 공급중단으로 횟집 등이 영업을 하지 못했으며, 민박과 펜션을 운영하는 주민들도 지난해에 비해 60%이상 손님이 감소했다”며 이 같은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장자교 파손으로 이곳 어민과 주민들이 입은 피해가 대략적으로 1억5000만원에 달한다”며 “직접적인 피해를 가져다준 시공사 관계자는 물론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작업을 시행하는 시행사도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이 뿐이 아니다. 사고 직후 시공사가 바지선과 충돌한 장자교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지만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 놓았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태풍 무이파가 올라온다는 소식을 접하고도 장자교와 150m가량 떨어진 곳에 바지선을 정박해 출동사고를 일으킨 시공사가 시행한 안전진단 결과를 믿으라는 것은 주민들로 하여금 또 다시 불안한 가운데 살라고 종용하는 것과 같다”며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곳을 선정해 다시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정부가 공인한 안전진단 전문업체가 내놓은 보고서를 신뢰할 수 없다면 주민들이 직접 전문업체에 의뢰하라”고 말했다.

 

길이 268m의 장자교는 지난달 8일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작업을 하던 350t급 바지선인 해승호에 의해 들이받혀 교각 5개 가운데 선유도 쪽 첫 번째 교각이 내려앉고 상판 100여m가 뒤틀려 통행이 제한됐고, 전력선도 끊겨 하루 동안 선유도와 인근 무녀도 500여 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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