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본격 철새이동이 시작되면서 군산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강화에 나섰다.
특히, 지난 27일 만경강 하류 야생조류 분변에서 25/26 동절기 최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H5N1형)이 검출됐으며 연달아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는 사례가 많아 엄중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다행히 방역대 내 전업 가금농가 대상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아직까지 농장 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만일에 대비해 AI 항원 검출지점 반경 500m 이내를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통제초소를 설치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검출지점 반경 3km에 대해서도 항원 검출 사실과 출입 통제 구역임을 안내하는 현수막을 설치해 사람 등의 접근을 막고 있다.
또한, 만경강 하류 수변 3km 이내 지역은 특별관리지역 방역관리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방사 사육 금지 등 행정명령을 시행해 가금농장으로 바이러스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아울러 방역차량과 살수방제소독차량도 동원해 검출지 인근 도로를 세척소독을 실시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돼 언제든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될 수 있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장출입 차량사람 출입 통제, 야생조류 차단을 위한 그물망 정비, 축사 출입 시 전용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약간의 의심 증상이라도 있는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