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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2천억 인공태양 연구시설, 군산 유치 경쟁 본격...市, 13일 지정 신청서 제출

응원릴레이·플로깅 행사·SNS 홍보, 道·새만금개발청과 유치위원회 발족

군산시, 포항·창원·경주·나주 등과 경쟁...'임팩트 있는 홍보전략, 총력전 필요성 제기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5-11-14 10:51:1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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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군산시청 경제산업국은 출입기자단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이른바 ‘꿈의 에너지’라 불리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새만금 유치를 위한 목소리가 지역 내에서 화두다.

 

핵융합은 태양이 빛과 열을 내는 원리로 바닷물 속 수소가 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폭발 위험이 없는 안전하고 청정한 에너지다.

 

인공태양에서 만들어지는 수소 1그램은 석유 8톤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이런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지난달 15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 유치’ 공모를 추진하고 있으며 여러 지자체가 관심을 보인 상황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27년 사업을 시작해 5년 이내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2036년까지 7대 핵심기술 개발 3,500억원, 연구인프라 구축 8,500억원 등 총 1조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산시는 11일 기자단과 경제산업국 정례브리핑을 통해 "새만금 3공구에 19만평정도 부지를 확정하고 이달 13일까지 지정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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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은 부지, 용수, 전력과 정주여건 등이 우수해 즉시 사업 착공이 가능한 준비된 곳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오는 2027년까지 기반시설이 조성돼 부지 경쟁력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뛰어든 지자체는 포항, 창원, 경주, 나주 등이 도전장을 냈다.

 

새만금에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플라즈마기술연구소와 연계해 차세대 미래 에너지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사회는 이런 염원을 담아 지난달 29일 지역 내 혁신기관·교육기관 등 관계자 200여 명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기원’ 플로깅 행사를 열었으며 사업대상 예정부지 소재지인 소룡동의 자생단체 간담회에서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기원을 담은 현수막과 피켓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군산시·전북도·새만금개발청 등도 지난 6일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위원회 발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새만금 지역에 인공태양을 품기 위한 채비를 마치고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 유치 기원 응원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군산시청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제작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응원 홍보영상이 유튜브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전 청원이 홍보대사에 나서는 등 유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군산대학교 역시 대학원의 ‘플라즈마학과’를 ‘핵융합·플라즈마학과’로 개편하는 동시에 군산시와 함께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를 통해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핵융합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대학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최종 후보지 발표는 13일까지 접수마감 후 14일부터 20일까지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21일 발표평가를 거쳐 최후 결정될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은 2012년 군산 국가산단에 지방비 200여억 원을 투입해 플라즈마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며 “당시 협약을 통해 핵융합 연구단지 기반 조성 추진에 대해 협력하기로 하는 등 일찍이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준비를 한 만큼 이미 핵융합에 필요한 연구기반을 갖추고 있는 도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치경쟁에 나선 나주시의 경우 도심에 전광판까지 설치해 이를 홍보하고 유치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군산시도 관련 기관들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갖춘 홍보전략 등 총력전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역사회 여론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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