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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대야역~새만금신항 48.3km 잇는 인입철도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12일 기본계획 고시…2033년 개통 목표, 1조5천억원 투입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5-11-12 15:21:18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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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인입철도 노선도=국토교통부 제공.

 

대야역과 새만금신항을 잇는 새맘금항 인입철도가 본격 추진되며 국토교통부가 ‘새만금항 인입철도 기본계획’을 12일 고시했다. 이번 계획 확정으로 새만금 시대 교통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된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새만금을 관통하는 최초 철도노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새만금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여객, 화물에 대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만금과 전북권 주요 도시를 철도로 연결해 새만금 발전을 뒷받침할 핵심 철도 인프라 사업이다.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오는 2033년 하반기 개통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총 1조 5,859억 원이 투입되며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책정된 1조 2,462억 원보다 3,397억 원 늘어난 규모다. 

   

군산 대야역에서 새만금신항까지 총 48.3km를 잇는 여객·화물 단선전철 건설을 골자로 하며 대야역에서 옥구까지 기존 선로 19km를 전철화하고 옥구에서 새만금신항까지 29.3km 구간을 새로 놓는다.

   

정거장은 총 7개소로 4개소(옥구신호장, 새만금국제공항 정거장, 수변도시 정거장, 신항만 철송장)는 신설하고 2개소(대야정거장, 군산옥산신호장)는 개량을 통해 활용 예정이다. 

 

나머지 1개소(새만금신호장)는 열차운행 계획 변동 등에 따라 장래에 검토할 계획이다. 

 

이중, 여객역은 새만금국제공항 정거장, 수변도시 정거장, 대야 정거장이며 화물 취급역은 신항만 철송장이다. 

 

따라서 역명은 개통 전 역명심의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 확정할 예정으로 밝혀졌다.

 

또한, 화물의 경우 새만금 신항만에서 대야, 광양항까지 잇는 새로운 철도물류 노선도 생길 예정이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이번 기본계획 고시 후 공구 구분, 공구별 설계·시공 일괄입찰(Turn Key) 방식 또는 기타 공사 방식 등 입찰 방법의 적정성 등을 심의·결정하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추진하게 되며 이후 심의 결과를 반영해 설계와 공사 등 후속 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11월 개통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함께 새만금 개발의 교통 축을 형성하며 향후 영호남 내륙선,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서해안철도 등과 연계되면 전북을 넘어 전국적 물류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향후 건설이 완료되면 익산에서 새만금수변도시까지 전동열차로 36분대에 연결 운행하는 여객 노선이 마련돼 새만금권역 내 주민, 입주기업 종사자 등의 이동 편의 증진과 함께 고군산군도 등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 2조 2,152억 원, 고용유발 1만 4,788명, 부가가치유발 7,582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보면 2050년 기준 하루 1만 3,203명의 여객과 컨테이너 2,449톤, 일반화물 270톤을 수송할 것으로 예측되며 여객열차는 하루 왕복 40회, 화물열차는 왕복 6회 운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어려움도 있었다..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고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지난 정부의 ‘새만금 SOC 적정성 검토용역’으로 행정절차가 중단됐다. ‘신항만 기본계획과 연계성이 필요하다’는 검토 결과로 기본계획 고시가 미뤄지는 난관에 부딪혔다.

   

김관영 지사를 비롯한 지휘부는 국토부, 해수부, 기재부와 국무조정실까지 찾아가며 부처 간 이견 조정을 요청했으며 수십 차례에 걸친 방문과 전화, 문자 등을 통해 설득 작업을 이어갔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도 힘을 보태 이룬 성과이기도 하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단순한 철도건설이 아닌 전북의 미래 성장 축을 구축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다”며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기업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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