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 이석기 소방위가 도내 소방대원들에게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한 조사기법을 공유했다.
이 소방위는 19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가 도내 15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개최한 ‘11월 화재조사보고서 품질향상 영상포럼’에서 리튬이온배터리 실제 화재사례를 분석했다.
그는 이 포럼에서 지난 7월 군산의 한 대학교 실험실에서 발생한 1,600만원 규모 화재사례를 중심으로 리튬이온배터리 충전중 발생한 화재 발화원인 분석 절차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10년간의 조사 경험을 토대로 ▲과충전 등 전기적 이상 징후 식별기법 ▲분리막 손상 등 물리적 요인에 의한 특이점 판별요령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 이번 포럼에서는 ▲소방의 화재조사에 관한 법률 ▲소방본부 인트라넷 게시자료(사례 41~50번)에 대한 공동 연찬 ▲태양광 수렴(집광)에 의한 화재조사 기법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이고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조사관들이 축적된 사례와 지식을 적극 공유함으로써 더욱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조사보고서를 작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런 노력이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조직 전문성과 책임성을 한층 더 공고히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