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원장 조준필)이 전북권 최초 질병관리청이 추진하는 ‘취약층 결핵환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취약층 결핵환자 지원사업은 책임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의 치료 역량과 환자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공공의료기관과 함께 공공 결핵 네트워크를 구축해 취약층에게 부족했던 결핵 치료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방의료원과 지역 공공병원을 대상으로 미참여 지역이었던 경북과 전북의 7개 의료원 중 군산의료원을 포함한 3개 기관(군산, 김천, 포항의료원)이 최종 선정됐다.
참여기관 모집기준은 호흡기내과 전문의 상주 및 외래 진료 수행과 감염병센터와 진료지원 부서의 풍부한 결핵환자 관리 경험을 토대로 기준을 충족해야 된다.
군산의료원은 사업 추진을 위해 호흡기 내과를 중심으로 결핵환자 관리 전담 간호 인력을 배치하며 원무팀·공공보건의료협력팀·의료회송센터가 연계된 내부 시스템을 구축해 치료비 파악, 사회복지 자원 연결, 환자 전원 지원 등 다각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은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되며 취약층 결핵환자에게 ▲외래·입원진료비 지원 ▲간병비 실비 지원(일 최대 15만 원, 정신질환 동반·의료급여·차상위는 최대 17만 원) ▲병원 간 이송지원 등을 제공하며 참여기관에는 전문의와 간호사 등 전담인력 인건비를 지원해 준다.
이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사회 내 공익적 보건의료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산의료원은 올해 이달 개최되는 ‘제12회 결핵안심벨트 지원사업 평가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사업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전문기관 자문을 통해 세부 운영체계를 보완할 예정이다.
조준필 원장은“결핵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 안전망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다”며“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취약층 결핵환자가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결핵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