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나기 위해 군산지역에 몰려드는 철새를 위한 ‘먹이 나누기’ 활동이 만경강 하류에서 본격 시작됐다.
이번 먹이 나누기는 군산을 찾아오는 천연기념물인 두루미, 독수리 외 맹금류와 오리 기러기 등의 겨울 철새들에게 최소한의 먹이를 제공하게 된다.
따라서 먹이 부족으로 인한 탈진과 아사(餓死)를 예방해 천연기념물 안정 보존 관리와 자연유산 보호 의식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먹이 나누기는 회현면 금광리 일원에서 두루미 겨울철새 먹이용 쌀 나락 등 사료 2,000kg과 독수리 서식지 육류(돼지고기) 100kg으로 진행됐다.

올해 겨울철새 먹이 나누기 활동은 국가유산청에서 복권기금으로 후원했으며 전주지방환경청, 군산시 지원으로 한국조류보호협회 군산시지회(지회장 유기택)에서 실시했다.
특히 ‘농업회사법인 어울림’의 통곡물 기부와 군산시의회 윤신애의원의 먹이나누기 장소 조정 지원으로 행사 의미를 더했다.
회현들녘을 비롯한 만경강 하류 연안습지에는 월동을 위해 해마다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독수리 70여 마리와 흑두루미, 재두루미가 매년 200여 마리가 관찰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3월 말까지 먹이 나누기를 격주로 계속될 계획이며 조류 보호와 서식 여건 개선, 시민인식 증진을 위한 시민 참여 교육·홍보 활동과 습지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 사업을 지속 펼쳐나가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