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산지역 재해위험성이 높아 정비계획 수립이 필요한 급경사지가 도내에서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 5개소, 전주 3개소, 진안·임실·고창 각 1개소다.
군산 5개소는 미룡2, 소룡 N2지구, 옥산 금성 N1지구, 옥산 옥산 N1지구, 구암 N2지구 등이다.
급경사지는 택지·도로·철도 및 공원시설 등에 부속된 자연비탈면, 인공비탈면 또는 이와 접한 산지를 포함한다.
자연사면은 높이 50m이상, 경사 34도 이상 자연 비탈면이나 높이 5m이상, 길이 20m이상, 경사 34도 이상 인공비탈면을 말한다.
급경사지 등급은 위험도 기준 A부터 E등급까지 나뉜다.
A등급은 재해위험은 없지만 예상치 못한 붕괴가 발생하더라도 피해가 미비하다.
B등급은 역시 재해위험은 없고 주기적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C등급은 재해위험이 있어 지속적 점검과 필요 시 정비계획수립이 필요하다.
D등급은 재해위험성이 높아 정비계획 수립이 필요한 등급이다.
마지막 E등급은 재해위험이 매우 높다.
재해위험도 평가 결과 D·E 등급으로 분류된 곳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게 된다.
전북도는 도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급경사지 905개소를 신규 발굴하고 체계적 안전관리에 착수한다.
지난달에는 ‘2025 급경사지 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한국방재협회 조사결과 공유와 향후 관리체계 및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보고회는 군산시 담당자들도 참여해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전북도는 올해 7개월간 총 3억8,855만원을 들여 신규 급경사지 발굴과 기존지역 재점검을 마쳤다.
그 결과 B등급 127곳, C등급 767곳, D등급 11곳 등 총 905개소가 조사됐다.
군산은 D등급 5곳을 비롯해 C등급 59곳, B등급 6곳이다.
시에 따르면 관심을 갖고 관리하고 지켜봐야 할 곳이 문서상 70여 곳이지만 시 자체적으로 급경사지나 붕괴위험이 있어 따로 관리해야 할 곳까지 총 100여 곳으로 이를 위해 용역비를 세워 관리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재해위험도에 따른 관리체계 등급이 다르지만 등급별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고 등급은 관리에 따라 언제든 변할 수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으로 시민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