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산기술연구소에서 최초로 종자생산에 성공한 참담치 치패 10만미가 10일 어청도 해역 마을어장에 방류됐다.
이번 치패 방류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토종홍합 ‘참담치’ 자원을 회복하고 지역 어업인의 안정적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방류한 치패들은 우량 어미로부터 산란, 수정, 부화와 유생 채묘 과정 등을 거쳐 7개월여간 사육했으며 크기는 약 1cm로 전염병 검사까지 완료된 건강한 개체들이다.
참담치는 자연 서식 환경에서 자생해 별도 관리 부담이 적고 어획 시점만 맞추면 되기 때문에 고령화되고 있는 어촌에서 노동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저비용 저노동에 적합한 품종이다.
홍합과에 속하는 참담치는 조간대의 수심 20m 사이 암반에 많이 서식하며 모양은 오각형에 가깝고 껍질은 두껍고 단단하다.
크기는 15~20cm 내외로 가격은 일반 홍합(진주담치)보다 상품 가치가 높아 고부가가치 패류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고부가 신규품종 개발을 위해 전북수산기술연구소에 참담치 치패 종자생산을 요청해 지난해 종자생산 계획 반영을 비롯해 생산을 시작했다.
시는 최초 종자생산 기술을 통한 생산한 치패 방류로 종 보존과 적정 자원량 유지로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자연 서식종과 지속적 치패 방류사업으로 자연 개체수가 증식해 성패 선별어업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민·관이 노력해 자원 고갈을 막고 지속가능한 어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성원 어업정책과장은 “이번에 무상방류하는 참담치 치패 10만미는 전북도와 적극 행정협의를 거쳐 최초로 자체 생산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며 “참담치가 군산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패류품종으로 자리잡아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