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올 가을 장마로 피해를 입은 76가구에 총 7천만원의 지원금이 이달 중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자치도는 9~10월 중 내린 비로 피해를 입은 도내 3,684농가에 총 51억 7,000만 원의 복구비를 1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가을철 잦은 호우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 면적은 총 4,313ha에 달하며 주요 피해는 △논콩 3,770ha △무 240ha △배추 303ha에서 집중적으로 확인됐다.
도는 피해 직후 현장 조사를 실시해 침수·과습으로 인한 뿌리썩음, 무름병 등 작물 고사 피해를 확인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농업재해 인정을 요청했다.
이후 정부가 전북 가을장마 피해를 공식적으로 농업재해로 인정함에 따라 복구비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전북도는 복구비 외에도 피해 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병행한다.
피해율 30% 이상 농가는 정책자금 상환을 1~2년 유예받을 수 있으며 이자 감면 조치도 적용된다.
또한 추가 경영자금이 필요한 농가에는 1.8% 고정금리 또는 6개월 변동금리의 재해대책경영자금 융자 지원이 제공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이상기후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경영 안정이 최우선 과제다”며 “도는 신속한 지원과 체계적 피해 조사를 통해 농업 회복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