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순 제5대 군산노인종합복지관장이 23일 정년퇴임식을 갖고 그간의 여정을 돌아보며 감사 마음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퇴임식은 이별을 아쉬워하기보다 함께한 시간을 따뜻하게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아 ‘메리 굿바이마스(Merry Goodbye-mas)’를 부제로 진행됐다.
정 관장은 지난 2023년 군산노인종합복지관 제5대 관장으로 취임해 현재까지 복지관을 이끌어왔다.
취임 전에는 전북노인보호전문기관장으로 오랜 기간 근무하며 노인학대 예방과 권익 보호 체계 구축 등 노인복지 현장 기반을 다져왔다.
정 관장의 재임 기간 동안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은 군산 최초 노인종합복지관으로서 어르신들 일상과 삶을 중심에 두는 복지 실천을 이어왔다.
또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결된 관계속에서 어르신들이 보호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 선배시민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하는 데 방향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정미순 관장은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다시 역할을 찾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늘 바랐다”며 “이런 방향으로 복지관이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 많은 분들의 신뢰와 협력, 현장에서 함께해 준 직원들 덕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곳이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삶을 존중하고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복지관으로 계속 성장해 가길 바란다”며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어르신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늘 든든한 역할을 해주기를 응원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