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상습적 도심침수를 겪고 있는 군산시가 도시침수 체계적 대응을 위해 경포천을 ‘특정도시하천’으로 선정하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특정도시하천’은 기후변화와 도시화에 따라 현저하게 침수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이 예상돼 하천 정비 등 통상적 홍수관리 대책만으로는 피해발생이 곤란한 도시하천을 말한다.
‘특정도시하천’으로 지정되면 전액 국비로 일원화된 도시침수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하천 범람, 도시침수 통합예보와 전담조직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2024년 3월부터 시행된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 대책법(이하 도시침수방지법)에 따라 기존 인프라 구축 도시침수 및 하천범람 방지대책이 하수도, 하천 등으로 추진되다 도시침수와 하천범람 방지대책을 통합‧연계해 추진된다.
예보도 하천 범람 중심 예보에서 하천 범람과 도시침수 통합예보로 전환되며 개발사업 추진에서 통합사업 추진으로 공기 단축과 예산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는 전국 64개 도심하천을 후보로 하고 올해 2개소를 ‘특정도시하천’으로 선정해 침수피해방지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군산의 경우 여름철 집중호우 시 대부분 빗물이 경포천에 몰리면서 바다 대조기 때 경포천에 물을 가둬 둬야 하기 때문에 경포천 관리가 도심 침수 관건으로 작용하고 있어 정부의 ‘특정도시하천’ 선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군산시는 지난주 환경부 특정도시하천 담당자를 면담하고 경포천에 대한 ‘특정도시하천’ 선정 필요성을 건의했다.
시는 지난해 군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포천이 홍수경보까지 올라가는 현상과 집중호우 시 도심의 모든 물이 경포천으로 몰려 도심침수 예방을 위해 경포천의 ‘특정도시하천’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군산지역은 이상기후에 따라 해마다 기상청 강수량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2024년 어청도의 경우 지난 7월 9일 밤 11시 51분부터 1시간 동안 146mm를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에 찍힌 강수량인 탓에 공식기록으로 집계되지 않았지만 기상청 관측 이래 1시간 최대 강수량을 보였다.
이전 1시간 최대 강수량은 전남 순천지역의 145mm였다.
역대 하루 최다 강수량 역시 2023년 7월 14일 372.8mm로 군산에서 기록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군산 도심 특성상 도심 침수 예방을 위해서는 경포천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포천이 이번 환경부 특정도시하천으로 선정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정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