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종전환방제 전(左)과 후
<본사 지난해 11월17일자 취재보도>올해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근본 차단을 위해 111억 원의 방제예산을 투입하고 460ha 규모의 수종전환 방제가 추진된다.
이는 전년도 방제예산 80억 원 대비 31억 원을 증액한 것으로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적 대응과 수종전환 중심의 방제전략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단목제거 중심의 단기 방제를 넘어 숲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중장기 대응에 나선 것이다.
수종전환 방제는 2017년 군산시가 처음 시도한 방식으로 전국 우수사례로 꼽히면서 전국적 관심을 끌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군산 월명공원 전체면적 231ha 가운데 127ha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시는 기존 고사목 벌채위주에서 과감하게 전면 수종전환 방식으로 바꿔 재선충과 산불에 강한 내화수나 활엽수 등을 식재해 회복력 있는 산림으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수종전환을 위해 벌채된 나무를 제조회사에 매각하거나 바이오에너지 원료로 사용하는 자원화로 총 79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최근 이상기온과 기후변화로 매개충 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군산, 익산, 정읍, 김제, 순창 등 집단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수종전환은 재선충병이 반복 발생하는 소나무림을 병해충과 산불에 강한 다른 수종으로 바꿔 감염 고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재선충은 소나무류에서만 생존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숲에서 소나무류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확산을 구조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현장 여건에 따라 단목 제거, 소구역 모두베기, 강도 간벌, 나무주사 등을 병행 적용해 지역 맞춤형 방제를 실시하고 훈증 처리목을 신속 수집해 재감염원을 차단한다.
방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림 부산물은 산림바이오매스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형 방제 체계도 함께 추진된다.
군산지역은 고사목 2,524, 우려목 656본 등 총 3,180본으로 이중 수종전환 대상은 140본이다
수종전환방제의 시사점은 기후변화로 재선충병 확산속도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단순 감염목 벌채중심 방제가 한계로 드러나 집단‧반복 발생지는 선제적으로 수종전환 후 생태복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