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영난을 겪었던 군산시수협이 올들어 뚜렷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경영 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산시수협은 지난 1월 당기순이익 12억3,000만원의 흑자, 2월 약 4억원 흑자를 달성해 2월 말 기준 약 16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어졌던 적자 흐름을 끊어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그동안 적자의 주요 원인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금융 부문의 부담이었다.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여신 건전성이 악화되면서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가 크게 늘어 수익성이 악화됐고 이는 적자 지속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군산시수협은 부실채권을 적극 매각하고 신규 여신 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건전여신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금융 구조 개선에 속도를 냈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흑자 전환의 기반이 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위판 사업의 호조 역시 이번 실적 개선에 큰 힘을 보탰다.
군산시수협은 지난해 위판액이 역대 최고치인 1,400억원을 돌파하며 지역 수산물 유통의 중심 역할을 공고히 했다.
올해 역시 상승 흐름이 이어져 2월까지 전년동기 200억원이 증가한 위판액 386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위판 실적 증대는 수익 구조 다변화와 수익 확대에 기여하며 전체 경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군산시수협은 올해를 경영 정상화의 원년으로 삼고 흑자 기조를 지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금융 부문에서는 건전성 관리와 내실 경영을 강화하고 경제사업 부문에서는 위판 경쟁력 제고와 수익 기반 확대를 통해 균형 잡힌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광철 조합장은 “이번 흑자 전환은 상호금융 건전성 회복과 위판 사업 활성화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다”며 “조합원과 지역 어업인을 위한 책임 경영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