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규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보행약자들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안전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군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미화‧이하 복지관)이 지난 2월부터 보행 내비게이션 개발 전문 기업인 LBStech,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추진하는 ‘보행로 정보수집 서포터즈’ 사업을 운영중이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각장애인과 휠체어 사용자 등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정밀 내비게이션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복지관에 따르면 현재 군산 전체 인구의 약 47%(12만1,000여 명)가 고령자, 장애인, 어린이 등 보행 약자에 해당한다.
복지관은 이런 지역적 특성에 주목해 10명의 참여자를 ‘보행로 정보수집 전문가’로 양성했다.
참여자들은 스마트폰 앱(로드스캐너, 도어스캐너)을 활용해 군산시 21개 동의 보행로 폭, 단차, 건물 접근성 정보를 정밀 수집하고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공공데이터 포털에 개방돼 향후 보행 환경 개선과 안전 정책 수립 핵심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활동중인 서포터즈 참여자들은 “상인분들의 적극 협조 덕분에 수월하게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직접 현장을 다니면서 보행약자의 불편함을 체감하고 정보 수집 중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이미화 관장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에게는 전문적 디지털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실질적 이동권 보장이라는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사업이다”며 “군산시 전역으로 수집 구간을 확대해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배리어 프리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