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군산시 관리도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군산해경은 긴급 구조 및 수습에 나섰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는 오전 8시 37분경 군관리도 서쪽 약 11해리(20km) 해상에서 발생했다. 사고 직후 A호(7.93t, 승선원 4명) 선장이 신고를 접수하며 신속한 대응이 이뤄졌다.
군산해경은 상황 접수 즉시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고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등 4척의 구조 세력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사고 당시 가시거리가 500m에 불과할 정도로 짙은 안개가 낀 상황에서 이동 중이던 A호가 조업 중이던 B호(2.97t, 승선원 4명)의 우측면을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 충격으로 B호에 타고 있던 외국인 선원(30대, 남) 1명이 해상으로 추락했으나 즉시 구조돼 건강 상태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선박 모두 선체 상부만 일부 파손됐을 뿐 선체 파공이나 침수는 발생하지 않아 자력 항해가 가능한 상태다.
다만, A호 선원 1명(50대, 남)이 갈비뼈 통증을 호소해 해경 응급구조사가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환자는 새만금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통해 장자도항으로 안전하게 이송된 후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현장 세력을 통해 양측 선박의 상세 피해 상황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철저하게 조사할 예정이다”며 “최근 해상에 짙은 안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조업과 항해중인 선박은 레이더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충돌 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