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군산 청년과 일본 청년들이 일제강점기 군산지역의 아픈 역사를 함께 배우고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산YMCA는 후쿠오카동아시아평화센터와 함께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간 군산청소년수련관과 군산 일원에서 ‘2026년 제5회 아시아 청년 평화학교’를 진행했다.
‘군산, 근대의 기억에서 평화의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평화학교는 한국과 일본 청년들이 단순한 문화교류와 친교를 넘어 전쟁과 식민 지배 등 양국이 함께 마주해야 할 아픈 역사의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그 기억을 바탕으로 오늘의 평화와 미래세대 역할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후쿠오카동아시아평화센터와 군산YMCA가 주최·주관하고 한국YMCA전국연맹, 군산청소년수련관, 국제와이즈멘 진포클럽, 세이난학원대학 신학부가 협력했다.
또한, 창진교회, 군산시자원봉사센터, 늘사랑교회, 금암교회, 파티와이벤트, 사람과사인광고기획, 서우식당, 서울소바, 두부장인, 한마음지역자활센터,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 등 지역 내 다양한 기관·단체와 소상공인이 후원에 참여해 한·일 청년들의 평화와 교류의 여정을 응원했다.
참가 청년들은 동국사, 히로스가옥, 근대역사박물관, 구 세관, 평화박물관, 이영춘가옥 등 군산 곳곳의 역사적 현장을 직접 찾아가 일제강점기 수탈과 전쟁의 흔적을 살펴봤다.
또한, 미군기지 인근 팽나무를 찾아 과거의 수탈과 전쟁의 기억이 오늘날의 군사적 현실과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살펴보며 과거를 기억하는 우리가 어떤 미래를 만들어가야 하는지 함께 이야기했다.
이철호 군산YMCA 이사장은 “한·일 청년들이 역사적 현장을 함께 걷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과정이 서로를 이해하고 동아시아 평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남덕 후쿠오카동아시아평화센터장은 “이번 평화학교에서 나눈 대화와 배움이 참가 청년들의 각자의 지역과 일상으로 이어져 서로를 연결하고 평화를 실천하는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