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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학교급식운동 20년, 지역먹거리 운동으로 확장 새출발

'군산먹거리연대' 출범…16개 단체 참여해 시민 먹거리 기본권 보장 나서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6-08-21 11:18:3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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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20년간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위해 활동해 온 군산학교급식개선운동본부가 ‘군산먹거리연대’(이하 먹거리연대)로 새롭게 출발한다.

 

먹거리연대는 지난 20일 16개 지역 소비자·생산자·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창립 대표자회의를 열고 출범을 선언했다.

 

군산학교급식개선운동본부는 2006년 9월 22일 군산시 학교급식조례 제정을 목표로 창립됐다. 

 

이후 학교급식에 대한 공적 지원과 무상급식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건강한 학교급식과 지역농산물의 지역 소비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 결과 2009년 군산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조례 제정과 2011년 군산시 초등학교 무상급식 시행을 이끌어냈다.

 

이후에는 무상급식을 넘어 지역에서 생산된 건강한 먹거리를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았다. 

 

2014년 군산시 학교급식공급지원센터가 운영을 시작했고 2022년에는 군산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운영되면서 지역 먹거리의 생산·공급·소비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군산학교급식개선운동본부는 그동안 학교급식심의위원회와 학교급식공급지원센터 운영위원회 등에 참여하며 시민의 입장에서 학교급식과 지역 먹거리 정책에 목소리를 내왔다.

 

이번 먹거리연대 출범은 이 같은 20년간의 활동 경험을 학교급식에서 지역사회 전체의 먹거리 문제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먹거리연대는 지역주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과 지속가능한 지역농업, 건강한 먹거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활동할 계획이다. 

 

특히 생산자와 소비자, 시민사회와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민간 거버넌스 확대에도 나선다.

 

주요 활동은 ▲군산시 먹거리 정책 및 기본계획 모니터링 ▲지역농산물 소비 확대 및 공공급식 연계 ▲학교급식·공공급식 모니터링 ▲먹거리 복지 및 취약계층 지원정책 제안 ▲먹거리 시민교육과 로컬푸드 소비자 참여 확대 ▲생산자·소비자·행정 및 관련 단체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먹거리연대는 “안전한 학교급식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며 “20년의 활동을 통해 먹거리 문제는 학교 안에만 머물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한 먹거리와 지역농업, 공공급식, 먹거리 복지, 기후위기, 시민참여를 함께 고민하는 지역먹거리 운동으로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창립 대표자회의에서는 상임대표에 최재춘 민주노총 군산시지부장이 선출됐으며, 공동대표에는 강태호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대표, 유시호 군산시농민회 정책실장, 김현종 살맛나는민생실현연대 대표가 선출됐다. 감사는 조성옥 전북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대표가 맡는다.

 

먹거리연대에는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군산시농민회, 민주노총 군산시지부, (재)환경사랑, 군산한살림, 살맛나는민생실현연대, 군산교육희망네트워크, 전북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군산위원회, 군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 군산친환경협회,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군산미군기지우리땅찾기시민모임, 군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군산환경운동연합, 군산비정규노동인권센터, 지구누리협동조합 등 16개 단체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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