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기지에서 항공기 사고나 중증외상환자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한미 공군과 해양경찰이 함께 수색·구조와 응급이송에 나서는 공동 대응체계가 구축됐다.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이하 38전대)는 30일 미 제8전투비행단, 서해지방해양경찰청(군산항공대)과 함께 ‘군산기지 탐색·구조(SAR:Search And Rescue) 및 응급이송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AR은 항공기의 조난 또는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탐색구조 작전을 말한다.
체결식에는 38전대장을 비롯해 美 8비 단장,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장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기지 인근 해상이나 기지 내 항공기 조난 및 중증외상환자 발생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수색·구조 및 응급이송 절차를 수립해 전투력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력체계에 따라 38전대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시 119 종합상황실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응급환자 이송 헬기를 요청하는 동시에 의료인력을 지원한다.
38전대의 요청을 받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군산항공대 응급환자 이송 헬기를 환자 발생 지점으로 급파한 후 환자를 이송하며, 미 8전투비행단은 응급환자 이송 헬기의 기지 진입을 승인 및 지원할 예정이다.
38전대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군산기지에서 전북권역외상센터(원광대학교병원)까지 응급환자의 이송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해 생존율을 한층 제고할 방침이다.
우리 공군이 미 공군 및 해양경찰과 공동 응급이송 관련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최초로, 유관기관 간 실질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경수 38전대 대령은 “한미 공군과 해경이 긴밀한 공조로 신속한 응급구조 체계를 구축해 전투력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의미가 크다”며 “위기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각 기관은 응급환자 이송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후 연합·합동 훈련을 실시하는 등 추가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