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섬들을 하나로 잇는 ‘고군산섬잇길’이 오는 27일 정식 개통을 앞둔 가운데, 군산해경서장이 탐방객의 안전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채호석 서장은 7일 여객선을 이용해 고군산섬잇길을 찾아 여객선 운항과 승·하선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섬잇길 전 구간을 걸으며 사고 위험요소와 응급환자 구조·이송 여건을 확인했다.
고군산섬잇길은 말도·보농도·명도·광대도·방축도를 연결하는 총연장 8km가 넘는 트레킹 코스로, 올해 상반기 말도·명도·방축도를 찾는 방문객은 약 4만9,000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섬잇길은 경사와 계단이 이어지는 구간이 있어 탐방객의 체력과 기상 여건에 따라 걷기에 부담이 따를 수 있다.
또한, 의료기관이 없고 육상 구조세력의 접근이 어려운 도서지역에 위치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한 군산시·소방 등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가 중요하다.
실제 관광객 증가와 함께 안전수요도 늘고 있다. 지난 8월 8일 임시 개통 이후 온열질환자 15명이 발생했으며, 특히 8월 24~25일 이틀 동안에만 7명이 집중 발생됐다.
군산해경 새만금파출소 경찰관들은 당시 현장에서 트레킹 길 정상까지 직접 올라 응급조치하고, 거동이 어려운 환자는 들것으로 이송하는 등 구조활동을 펼쳤다.
이날 채 서장은 낙상·실족 등 사고가 우려되는 구간과 구조대원의 접근 경로, 환자 이송 동선 등을 살펴봤다.
무엇보다 신고 접수부터 현장 구조와 응급처치, 해상 이송, 소방에 인계까지 이어지는 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최근 섬잇길의 빼어난 경관이 SNS와 여행 콘텐츠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정식 개통 이후 더욱 많은 관광객과 트레킹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해경은 관광객 증가에 따라 안전사고에 대비해 군산시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섬 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나 해상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채호석 서장은 “고군산섬잇길이 많은 국민이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탐방객들은 자신의 체력에 맞춰 걷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