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목소리는 해당지역 정치권 이해관계서 비롯돼
‘군산․김제․부안 통합’을 위한 해당지역 시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당초 우려와는 달리 3개 지역 주민 상당수가 통합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통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군산을 제외하고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왔던 부안과 김제 주민 상당수가 통합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군산시의 경우 당초 기대했던 찬성 비율이 기대이하로 나와 시민들의 결집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위원장 강현욱)가 지난 4월 27~ 5월 18일까지 시군구 통합 관련 ‘군산․김제․부안 통합’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군산시는 찬성 61.1%, 반대 38.9%, 김제시 찬성 48.7%, 반대 51.3%, 부안군 찬성 51.8%, 반대 48.2%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군산을 제외한 김제․부안 주민들 대부분이 새만금권역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는 목소리는 지극히 이해관계에 있는 해당지역 정치권의 주장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지금까지 주민 대부분이 반대하고 있다는 김제시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8.7%가 통합에 찬성하고 있으며, 부안군의 경우 절반이 넘는 51.8%의 주민들이 통합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금까지 새만금권역 발전을 위해 통합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온 군산시의 경우 의외로 찬성이 61.1%에 머물러 먼저 시민들의 새만금권역 통합과 관련한 이해와 함께 힘을 결집 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설문조사 조사기관은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한 전문 조사기관이 실시했으며, 조사방식은 컴퓨터를 이용한 상담원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추출)은 성․연령․지역별로 비례할당 해 각 시․군당 19세 이상 성인 1500명을 추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지역별로 ±2.5%~ ±3.1% 수준이었다.
최연성 군산대 교수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군산을 비롯한 김제와 부안 주민들이 새만금 발전을 위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에 뜻을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지역 정치인들이 이해관계를 앞세우기보다는 3개 시군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이 뭔지를 심각하게 고려해 통합의 발판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군산시 관계자는 “새만금권 통합과 관련해 군산시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경우 자칫 김제와 부안 주민들을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논리를 통한 통합 찬성에 힘을 결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새만금 지역 군산·김제·부안군 3개 시군이 대통령소속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의 지방행정체제개편 기본계획안에 포함돼 통합이 추진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추진위원회는 군산·김제·부안군 등 3개 시군을 새만금권으로 묶어 통합하는 ‘지방행정체제개편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추진위원회는 통합대상에 포함된 지역에 대해 해당 자치단체 의회의의 의결 또는 주민투표 과정을 통해 주민의 자율적 의사를 반영하고 국회 논의와 입법과정을 거쳐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 빠르면 7월 중에 전주에서 ‘군산․김제․부안 통합’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성룡 기자>















